아낙시메네스

아낙시메네스에 대한 재미있는 3가지 이야기

  1. 밀레투스의 마지막 철학자이다.

    아낙시메네스는 페르시아가 사르디스를 함락시킨 기원전 546년경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다. 사르디스는 리디아 제국의 수도였다. 사르디스가 함락된 것은 리디아 제국을 다스리던 크로이소스 왕이 신탁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다. 크로이소스 왕은 인류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부를 가졌던 왕으로 전해진다. 크로이소스 왕은 그리스 신전의 신탁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최고의 부자답게 예언으로 유명한 델포이에 엄청난 금은보화를 선물하고 신탁을 구했다. 그런 그가 얻은 신탁은 이런 것이었다.
    ‘그대가 하일스 강을 넘으면 거대한 제국이 망하게 되리라’
    크로이소스는 이 신탁을 자신이 하일스 강을 넘으면 페르시아 제국을 멸망케 할 수 있으리라는 뜻으로 해석했다. 그렇게 신탁을 해석한 왕은 하일스 가을 건너 페르시아 제국을 침공했다. 그러나 당시 페르시아는 강력한 제국으로 부상하던 때였고, 가장 현명한 통치자라고 부린 키루스 대왕이 다스리고 있었다. 크로이소스는 페르시아에 무참하게 패했다. 그때서야 크로이소스는 신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다. 하일스 강을 넘어서면 망하게 되는 거대한 제국이 자신이 다스리는 리디아 제국이라 것을.아낙시메네스가 살던 당시에는 페르시아의 국운이 급부상하던 때였다. 아낙시메네스는 페르시아가 침입해올까 전전긍긍 했다.
    아낙시메네스는  63회 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기원전 528~525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밀레투스학파는 아낙시메네스를 끝으로 더 이상 존속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밀레투스가 페르시아에 의해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아낙시메네스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밀레투스는 이오니아의 다른 도시와 연합해 페르시아에 대항해서 ‘이오니아의 반란’을 일으켰다. 처음 얼마동안은 반란이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오니아의 동맹군들은 파죽지세로 리디아의 옛 수도인 사르디스까지 점령했다. 그러나 그 승리는 다리우스 대왕이 당시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의 제국은 이란에서 이집트까지 펼쳐져 있었다. 다리우스 대왕은 전열을 가다듬고, 기원전 494년에 이오니아 지역을 공략해 초토화시켰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하게 초토화된 곳은 반란에 앞장선 밀레투스였다.
    아낙시메네스가 걱정한 대로 밀레투스가 페르시아라는 새로운 강대국에 의해 초토화되면서 밀레투스학파는 사라졌다. 하지만 이 전쟁을 피해 다른 도시들로 이주해간 사람들에 의해 밀레투스학파의 사상이 멀리 그리스 도시들로 퍼져 나갔다.
    밀레투스 지중해 아낙시메네스아낙시메네스

  2. 세계의 근원을 ‘공기’라고 생각했다.

    아낙시메네스는 만물의 기원을 일원론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만물의 아르케(본디의 성질이나 바탕을 말한다.)를 ‘공기’라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가 주장한 ‘공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공기’가 아니라, 프시케(고대 그리스 말로 숨,마음이나 영혼),영적인 것, 신적인 어떤 것이다.
     “공기가 신이며, 그것은 생겨나고 측량할 수 없으며 무한하고 언제나 운동 중에 있다.”
    그는 공기가 농축과 희박의 운동을 하면서 사물들을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공기가 희박해지면 불이 되지만, 농축이 되면 바람이 되고, 그 다음에는 구름이 되며, 더욱더 농축되면 물이 되고, 그 다음에는 흙이 되고, 그 다음에는 돌이 된다”(DK 13 A5)
    그런데 공기다 이렇게 운동한다는 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 아낙시메네스는 그에 대해 우리가 숨을 마시고 내뱉을 때의 예를 들어 대답한다. 그에 따르면, 사람이 입을 모아 숨을 들이마시면 숨, 즉 공기는 그로 인해 압축되고 농축되어 차갑게 되고, 입을 벌려 숨을 내쉬면 숨, 즉 공기가 희박하게 되어 따뜻해진다는 것이다.
    “사람이 입으로 뜨거운 것뿐만 아니라, 차가운 것도 내보낸다고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지 않다. 왜냐하면 숨은 입술에 의해서 압축되고 촘촘해져서 차가워지지만, 입이 열리면 숨이 빠져나가면서 희박해짐으로써 뜨거워지기 때문이다”(DK 13 B1)
    아낙시메네스는 농축과 희박이라는 공기의 운동으로 우주 발생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공기가 을푹되면서 가장 먼저 아주 평평한 땅이 생겨났다고 한다. 땅은 평평하기에 공기에 의해 떠 있으며, 해도 달도 나머지 별들도 이와 같이 평평하기에 공기에 의해 떠 있다고 말한다. 그 당시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우리 머리 주위를 돌듯이 지구의 주위를 돈다고 말했다.
    지금의 눈으로 볼 때, 밀레투스 철학자들의 우주와 세계에 대한 합리적 설명은 황당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할 것이다. 르러나 우주와 세계에 대한 물음과 그러한 물음에 대해 합리적 설명을 제시하고자 했던 밀레투스 철학자들의 시도는 이후 서양의 학문을 탄생하게 한 중요한 시도였다.
    아낙시메네스 공기

  3. 피타고라스하고 친했다.

    사모스의 폭정을 견디지 못하고 남부 이탈리아 크로톤으로 이주한 피타고라스와 주고 받은 편지내용을  각색한 작품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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